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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원천 무효와 사과 없이는 등원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 달 넘게 표류하던 국회가 다시 열립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오늘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인서트1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법적 임시회를 이제야 서명을 받고 지난한 과정을 통해 접수할 수밖에 없는 국회 현실을 한편 안타깝게 생각하고 국민께 송구스럽단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국회 소집은 바른미래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을 당론으로 결정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임시국회 소집에는 재적의원 4분의 1인 75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까지 모두 98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바른미래당의 국회 소집 요구에 소속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단독소집'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협상의 여지가 약간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거센 반발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추경안은 엉터리 추경안"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투쟁은 쉽게 양보할 수 없다"고 강경 투쟁을 시사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날치기 패스트트랙의 원천 무효와 사과 없이는 6월 국회에 등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여야 4당이 국회를 소집했지만, 의사일정 합의와 추경안 심사에는 자유한국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진통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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