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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반기문 총리설'...막말 한선교, 사무총장직 경질?
최선호 기자 | 승인 2019.06.17 18:39

 

여의도 정가에 때아닌 ‘반기문 총리설’이 돌고 있습니다. 

막말 논란을 빚었던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은 결국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정치부 최선호 기자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반기문 총리설이 나오는 거 보니 이낙연 국무총리의 거취에 변화가 있나요?

네, 먼저 여권 일각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역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심부름을 시키면 따르겠다”며 가능성은 열어 뒀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저도 정부 여당에 속해 있는 한 사람이니까요. 심부름을 시키시면 따라야 되겠죠. 그 정도이고요.“

이 총리가 선거 출마를 위해 총리직을 내려놓는다면, ‘포스트 이낙연’ 후보 중 한 사람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이 오르는 겁니다. 

[질문 1-1] 반 전 총장은 최근 대통령 직속기구인 ‘미세먼지범국가기구’ 위원장을 맡아 바쁠 것 같은데요.

네, 그래서 반 전 총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반 전 총장을 범국가기구 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이 총리직을 제안하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중도보수를 표방한 대권주자였던 반 전 총장에게 총리직을 맡긴다면, ‘내 사람만 챙기는 인사’라는 비판도 피해갈 수 있다는 겁니다. 

더구나 반 전 총장이 항상 선거에서 캐스팅 보터로서의 역할을 해온 충청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내년 선거에서도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질문 2] 반 전 총장이 총리로 가능성이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그다지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먼저 반 전 총장이 우파진영의 대권주자였던 반 전 총장을 ‘깜짝 영입’한다는 것에 여권 내부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수 있습니다. 
반 전 총장에게 총리 자리가 격에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충청권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BBS와의 통화에서 “최근에도 반 전 총장을 따로 만났지만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국제기구 수장을 지낸 분에게 총리직이 맞을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반 전 총장 외에도 민주당내 유일한 5선 여성의원인 추미애 전 대표나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의원 등이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질문 3] 한국당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잇딴 구설을 낳던 한선교 의원이 결국 사무총장직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렇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성균관대 후배이기도 한 한 의원은 황 대표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지난 3월 사무총장에 취임했지만, 두 달여 만에 사퇴했습니다. 

한 의원은 지난주부터 당 회의에 불참하고 공식 일정도 발표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칩거’ 상태였습니다. 

기자들에게 보낸 짤막한 입장문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 직에서 사퇴한다”고 했지만, ‘막말 논란’으로 잇따라 일으킨 것이 영향을 줬을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일단 한 의원의 사퇴가 건강상의 이유라고 분명히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본인이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그런 뜻을 표했고, 논의를 많이 했는데 본인의 뜻이 분명해서 수용했습니다. 지금 당이 어려운 상황이니까, 적절한 분을 가급적 빨리 찾아서 후임을 임명하겠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의 "당이 어렵다"는 발언의 행간에서 최근 막란 논란도 영향을 미쳤을 거란 추론이 가능합니다. 

앞서 한 의원은 국회 회의장 복도에 앉아있던 기자들을 보더니 "아주 걸레질을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당내 인사들의 막말성 발언이 계속되면서 황 대표가 '입조심'을 당부한 직후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 전에는 당 사무처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서 사무처 노조가 사무총장 사퇴를 공식 요구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질문 4] 사실 막말 논란이 연이어 나왔을 때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도 많았었거든요.

그렇습니다. 한 의원 과거에도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러 번 구설에 올랐기 때문인데요, 과거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국회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의원이 지나치게 술을 좋아한다는 지적도 평소 있었습니다. 

한국당 한 중진 의원은 BBS와의 통화에서 “사무총장 취임 이후 술도 끊고, 의욕적으로 일했지만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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