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화 약세에 기업들이 달러화 매도 시기를 늦추면서 외화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56억1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4억1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556억5천만 달러로 지난달 전체 외화예금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현상과 국내 경기 악화 우려 등으로 1,190.9를 기록했고, 엔화 예금은 38억7천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추가 상승을 기대한 일반 기업의 달러화 매도 지연과 개인의 달러화 매수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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