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내년(2020년) 12월까지 가장 맛있게 제주산 바나나를 먹을 수 있는 적정 후숙 방법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도내 바나나는 지난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에 따른 수입자유화로 경작이 줄었으나 지난 2006년 하나로마트에서 제주산 친환경 바나나 계약재배를 시작하면서 경작 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바나나는 지난해(2018년) 기준 27개 농가 17.2㏊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바나나는 대표적인 후숙 과일로 후숙 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게 난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온도 처리별로 입고에서부터 노랗게 후숙이 잘돼 먹기 적당한 단계까지의 수분감량, 색상변화, 과육경도, 과육당도를 조사하고 비교 분석해 좋은 후숙 온도 조건을 찾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