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이슈상담소] 최순애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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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최순애 시사평론가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월요일 아침 이상휘의 아침저널 듣고 계십니다. 한 주간에 대한민국을 달궜던 소식 또 이번 한주 뜨겁게 달굴 이슈를 짚어보는 <이슈상담소>입니다. 최순애 시사평론가와 같이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순애: 네, 안녕하세요.

▷이상휘: 네, 지금 홍문종 의원 얘기가 이거 아주 좀 화제 중심이 되고 있는데 대한애국당 입당 공식 선언했습니다. 신공화당 창당 예정이라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순애: (웃음) 네, 신공화당을 그러니까 당명을 바꾸어서 신공화당으로 하고 거기에 공동대표로 이제 갈 거라는 거고 그거를 위해서 이번 주 중에서 이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겠다고 어제 이제 분명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얘기한 것 중에 하나가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얘기가 된 것처럼 말씀하셨어요. 

▷이상휘: 그러니까요. 확실한 메시지가 있다는 형태던데. 

▶최순애: 네, 그래서 아무래도 가장 주목이 되는 거는 과연 저런 이제 행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뭔가 교감 내지는 어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인이 있어서 움직이는 거냐?

▷이상휘: 직접 이야기를 하시면 믿을 것 같은데 (웃음)

▶최순애: 이런 궁금증이 지금 커지는 겁니다. 

▷이상휘: 네.

▶최순애: 왜냐면 사실은 또 지금은 대한애국당이죠. 대한애국당이 과연 내년 총선에서 성공할 것이냐의 변수 중의 하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하고 또 사면에 따라서 이제 그분의 첫 일성 메시지가 무엇일 거냐 사실 큰 변수거든요. 

▷이상휘: 네.

▶최순애: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 대목에서 과연 이제 그 이제 소위 말하는 그 친박 친당 그것이 과연 2008년도의 친박연대처럼 성공할 거냐, 이것이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죠. 

▷이상휘: 글쎄요. 그게 가능할지 저도 참 궁금한데 어쨌든 ‘4, 50명 정도가 연말에 같이 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저희 방송에 인터뷰 때 그런 얘기 해서 파장이 아주 컸었는데 이 현실성 어떻게 보십니까?

▶최순애: 지금 뭐 당장은 그렇게 있을 것 같진 않고요. 근데 이제 뭐 정치라는 게 당장 내일을 모르고 뭐 있다가도 모를 일인데 연말 연초에 자유한국당의 이제 공천이 어떻게 되느냐 따라서 좀 이렇게 내가 공천에 떨어져서 어떻게든 다음 총선 때 출마하겠다 이렇게 욕심을 내는 분들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상휘: 네.

▶최순애: 그래서 이제 문제는 그런데 그것이 이제 변수가 아까 얘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고 그다음에 이제 대구 경북에서의 지지세, 그다음에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어떠냐에 따라서 그것이 이제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고 이제 그것이 미풍에 그칠지 뭐 태풍을 일으킬지 이거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당장은 자유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도 지금 홍문종 의원 탈당에 따른 거, 어떤 여지는 좀 잠재우려고 하고 있고 

▷이상휘: 네.

▶최순애: 그래서 김진태 의원하고 또 단독으로 만났다고 하고 있잖아요. 

▷이상휘: 그렇죠. 만나고 이야기하고 있죠. 

▶최순애: 그리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탄핵 당시 탄핵을 선택한 판단에 대해서 좀 유감을 또 표명했기 때문에 

▷이상휘: 네.

▶최순애: 태극기 세력에 대해서 좀 이렇게 끌어안고 가려고 하는 분위기가 좀 있어요. 

▷이상휘: 그러니까요. 

▶최순애: 그러니까 그거는 탈당 러쉬를 좀 멈추게 하려고 하고 또 뭐 이렇게 뭔가 물갈이에 대한 동요하는 의원들을 좀 이렇게 좀 진정시키려고 하는 움직임이 지금 있기 때문에 당장은 뭐 계속 탈당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아 보여요. 

▷이상휘: 그런데요. 대한애국당이 내년 총선을 예상해 보면 이게 찻잔 속의 태풍이 될까요? 아니면 진짜 태풍이 될까요? 

▶최순애: 그 아까 세 가지 변수에 따라 다른데 근데 이제 중요한 거는 뭐냐면 자유한국당이 어쨌든 탄핵 이후에 스스로 혁신을 지금 안 하고 계속 이렇게 미루어 온 부분이 좀 있잖아요. 

▷이상휘: 그러니까 혁신을 게을리 했다?

▶최순애: 네, 그런 거죠. 그리고 스스로도 혁신을 못해서 작년에 어떤 비대위 체제를 뭐 한 거의 최장 끌고 왔었고 그리고 정식으로 지금 황교안 대표가 절차를 거쳐서 대표가 됐는데 이게 지금 시기적으로 당장 코앞이란 말이에요, 총선이.

▷이상휘: 네.

▶최순애: 그랬을 때 국민들이 탄핵한 정당이 아무 변화 없이 그대로 또 다음 총선에 맞았을 때 

▷이상휘: 네.

▶최순애: 그대로 선택해 줄까요? 그렇지 않다는 거거든요. 

▷이상휘: 그러니까요. 네.

▶최순애: 그리고 탄핵을 하게 된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일단 맞는 거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탄핵을 원천 부정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그걸 끌어안고 같이 버무려서 갈 거냐, 아니면 좀 분리해서 총선을 치를 거야, 이런 부분들은 저는 상당히 뭐 논의해 볼 만한 대목이고 개인의 뭐 정치인들의 어떤 행보에 따라서, 그리고 이제 홍문종 의원 같은 경우는 또 탈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런 제기들이 많이 있잖아요. 본인이 공천이 어렵다는 게 지금 

▷이상휘: 본인이 힘들기 때문에?

▶최순애: 네, 그리고 그것이 예를 들면 정치인들이 개인의 어떤 문제가 없으면 이런 국면에서 좀 이렇게 뭔가 움직임이 좀 당당할 수 있어요. 근데 이 부분은 어쨌든 간에 그런 문제를 덮어가면서 친박이라는 어떤 내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마케팅하면서 그런 명분을 가지고 어쨌든 살아남으려는 하는 몸부림이라는 거잖아요. 이제 그런 부분들이 개인의 문제가 없으면 뭐 이런 행보도 안 할 텐데 공천 떨어진다는 설도 없을 거고 근데 어쨌든 개인의 문제가 보태져서 이런 현상을 낳고 있는 거라서 과연 정치인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마케팅하려고 하면서 본인이 살려고 하는 거라고 보는 것이 지금 다수기 때문에 그게 과연 맞는 건지 이런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상휘: 네, 연결해서 생각을 해 보면요. 결국 이제 당의 개혁이라는 것이 공천에서 어떻게 많은 물갈이를 하느냐 여기 사실 좀 달려 있는 것 같은데 황교안 대표가 살 떨리는 경고 날렸습니다. 삼고초려도 아니고 십고초려 해서 이재 모시겠다는데 물갈이 각오한 선전포고 뭐 현역들이 아주 긴장할 것 같아요.

▶최순애: 저는 제발 그 말처럼 됐으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보통 공천을 시작할 때는 

▷이상휘: 네.

▶최순애: 뭐 아주 이상적인 원칙을 세우죠. 그리고 물갈이를 얼마 이상하겠다고 합니다. 근데 나중에 가보면 결코 그렇게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제발 지금 일성대로 지금의 첫 포문대로 그렇게 쭉 일관되게 물갈이를 해냈으면 좋겠고 어쨌든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도 뭐 지금 한국당 내에서는 다수가 이렇게 봐요. 지금 대한애국당 세력이 태극기 세력이 뭐 많아야 한 10% 세력이다.

▷이상휘: 네.

▶최순애: 극렬세력을 한 10%로 보더라고요. 근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중원 중도를 한 30%에서 40% 정도는 보잖아요. 그럼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봤을 때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도 뭐 다수의 3~40% 중원과 중도로 나아가야지 극렬세력 10%를 선택하겠습니까? 근데 이게 무슨 all or nothing은 아닌데 어떻게 이상적으로 이거를 다 결합해서 가느냐 이게 지금 자유한국당의 명제는 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가 거의 돼 버렸어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 내성이 흔히 우리가 뭐 내용과 형식 내지 어떤 퀼리티를 따질 때 양이냐 질이냐를 따졌을 때 자유한국당이 총선에 승리하고 앞으로 뭐 건전한 보수세력, 신보수세력으로 거듭나려면 과연 이대로 되겠느냐는 의문이 남는 거거든요. 그랬을 때 어떤 인적 쇄신의 모습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는 얘기죠. 

▷이상휘: 지금 보수진영에서 보면요. 황교안 대표도 그것을 목적으로 하는 듯이 보입니다. 보수대통합 아니겠습니까? 근데 따지고 보면 정치라는 것이 선택의 과정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인데 중도 끌어안고 극우도 끌어안고 보수도 끌어안고 이게 가능할까요? 

▶최순애: (웃음) 그러니까 지금 이제 최선은 우리가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총선을 승리하려면 일단 뭉쳐야 되겠죠. 

▷이상휘: 네.

▶최순애: 왜냐면 일대일로 해야만 이길 수 있으니까. 근데 과연 이것이 최선이긴 한데 현실로써는 과연 최적이냐 이런 문제는 제기할 수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과연 이게 다 끌고 갔을 때 자유한국당은 그 전에 새누리당으로 그렇고 한나라당 때도 그렇고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거든요. 

▷이상휘: 그러니까요.

▶최순애: 네, 그렇게 필요에 의해서 일단 뭉쳐왔고 또 정권을 잡으면 또 내부 권력투쟁이 극심해서 또 뭐 떨어지고 이런 거를 이제 반복해 왔기 때문에 이거를 앞으로 계속 이런 어떤 방식대로 갈 것이냐, 이런 의문이 좀 남는데 저는 뭐 어쨌든 방식을 바꾸는 것도 그래서 지금 일각에서는 그러잖아요. 과연 대한애국당이 떨어져 나가서 이렇게 단독플레이 하는 것이 과연 뭐 교감 없이 되는 거냐,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고 나쁜 행동이냐, 아니면 나중에 이러면서 나름대로 어떤 뭐 이렇게 작전 있어서 그러는 거냐, 이러면서 나중에 또 대선 때 합칠 것 아니냐, 친박연대가 합쳤듯이요. 이렇게 보면 사실은 거기도 이제 똑같이 보는 거거든요, 대한애국당도. 그랬을 때 지금 자유한국당의 선택, 총선을 앞둔 전략 이것이 과연 어떤 게 최적이 될지는 사실 좀 두고 봐야 하고 

▷이상휘: 네.

▶최순애: 선택이 되게 좀 어려워 보이는 부분은 좀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이상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 그리고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 혈투 예고된다 해서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데 장소가 보수 심장이죠. 대구수성갑이라는데 성사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최순애: 일단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당의 비대위원장까지 했잖아요. 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것은 사실은 그 당시에 비상시에 당대표 역할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뭐 본인의 어떤 지역을 선택해서 딱 어디에 출마하겠다고 표시는 못 한다, 의사표시는 못 한다 하더라도 뭐 어떤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공천은 뭐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 그것이 이제 대구잖아요. 이분이 대구 출신이긴 해요. 경북 고령 출신이더라고요. 

▷이상휘: 그렇죠. 

▶최순애: 그리고 뭐 대구상고 나왔고 영남대 나왔고 그래서 대구 기반이긴 한데 이분이 이제 정치, 현실정치에 뛰어들겠다는 말을 했고 뭐 대권까지도 지금 염두에 두는 듯한 그런 뭐 스탠스를 취하고 있거든요. 

▷이상휘: 네.

▶최순애: 근데 저는 여기서 주목하는 것이 한국당의 소위 잠룡들이라는 하는 분들이 대구 경북 왜 쉬운 지역에만 이렇게 관심을 갖느냐 하는 생각을 좀 가져요.

▷이상휘: 쉬운 지역 (웃음)

▶최순애: 네, 뭐 그러니까 왜냐면 자유한국당의 TK는 

▷이상휘: 김문수 지사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최순애: 홈그라운드죠. 아니 뭐 홍준표 전 대표도 대표 시절에 뭐예요? 대구 쪽의 당협위원장을 맡았었잖아요. 그래서 

▷이상휘: 네, 그래서 비판받았죠. 

▶최순애: 네, 그래서 희생과 헌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 대목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아울려서 황교안 대표의 선택도지금 주목되는 거거든요. 지역구로 나가냐, 비례냐? 뭐 비례는 앞 번호냐, 후순위냐? 그 다음에 지역은 또 어디냐? 

▷이상휘: 지금 비례대표로 나간다는 얘기가 많지 않습니까?

▶최순애: 아무래도 제가 볼 때 측근들은 그렇게 모시려고 할 것 같아요, 안전빵으로 앞번호 저기 

▷이상휘: 소위 리스크를 좀 부담하기 싫다?

▶최순애: 네, 뭐 정확히는 12번이냐, 11번이냐? 아니면 후순위로 갔을 때 20번으로 놓고 배수의 진을 치느냐, 그런데 저는 황교안 대표가 뭐 어쨌든 국회의원이 되어야 그다음 스텝도 밟는 거지만 뭐 험지를 나가거나 내지는 뭐 여당의 후보가 또 이렇게 막강한 후보가 나올 수 있을 때 그 라이벌로서 경쟁구도로 그 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너무 쉽게쉽게 가면 제가 볼 때는 국민들이 과연 대권후보로서 이렇게 감동을 받을 지 저는 의문이 남고 그래서 잠룡들이 지역선택을 좀 잘하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휘: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대구 말고는 다른 데 없을까요?

▶최순애: 대구 말고, 예를 들면 TK 지역에 내지는 경남지역에 고향을 둔 들이 근데 그분들이 또 예를 들면 거물급 반열에 오른다 그랬을 때 그분들은 선택지가 수도권이겠죠. 

▷이상휘: 수도권.

▶최순애: 네,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상휘: 아무래도 그 정도는 나와줘야 뭐 본인의 브랜드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 

▶최순애: 그렇죠. 그래서 수도권은 어쨌든 여야가 박빙이고 

▷이상휘: 차라리 장렬하게 전사하는 것도 괜찮다?(웃음)

▶최순애: 그렇죠. (웃음) 아니 뭐 이분들이 쉽게 간다고 그랬을 때 국민들한테 주는 감동이 없어요. 

▷이상휘: 알겠습니다. 

▶최순애: 어려워도 대의명분을 갖고 내가 이런 어떤 가치를 갖고 나를 던지겠다 이런 것을 줘야 국민들은 감동하거든요. 대표적인 케이스가 노무현 전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이상휘: 네.

▶최순애: 저는 그런 것을 좀 염두에 두는 행보를 갖는 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휘: 네, 드라마가 필요하다. 네, 한주간에 뜨거웠던 이슈들 체크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최순애 시사평론가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최순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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