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이 면허증 도용 등으로 차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를 보면 20세 이하 운전자가 렌터카를 무면허로 몰다 일으킨 교통사고는 2015년 83건, 2016년 101건, 2017년 141건, 지난해 132건 등으로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4년간 이런 사고로 7명이 숨지고 792명이 다쳤습니다.

렌터카 업체에서는 차량 대여시 면허증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한 뒤 구두로 주소 등 인적사항을 불러 보라고 하지만, 외워서 답하면 확인할 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렌터카 업체나 차량공유 서비스마다 신원확인 절차가 다른 현재 방식으로는 면허 도용을 100%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문인식 등 면허 도용을 막을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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