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이 영국, 러시아, 스페인, 프랑스, 태국 등 8개국에서 참여한 23편의 뮤지컬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오는 21일 개막해 18일간, 뮤지컬 축제의 장을 펼칩니다.

개막작은 1985년의 복고 감성에 세련된 연출을 더한 ‘웨딩 싱어’로 영국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연과 함께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서막을 장식합니다.

록스타를 꿈꾸는 결혼식 축가 전문 가수 로비(Robbie)역에는 뮤지컬 ‘고스트’, ‘락 오브 에이지’ 영국 투어에서 활약한 샘 페리데이(Sam Ferriday)가,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줄리아(Julia)역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에포닌, 뮤지컬 ‘더티 댄싱’의 엘리자벳 등 대작을 소화한 캐시 컴프턴(Cassie Compton)이 맡아 원작 영화에서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보여준 로맨틱 코메디의 정석을 뮤지컬 무대로 생생하게 옮겨올 예정입니다.

한·중 합작으로 완성된 초대형 뮤지컬 ‘청춘(중국)’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리며,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는 지난 제12회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과 ‘남우조연상’까지 2관왕을 달성한 뮤지컬 ‘블루레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섭니다.

DIMF의 지원으로 탄생하는 4개의 신작뮤지컬 중 2개의 작품이 개막 첫 주에 초연을 선보이며, 제주시 최초의 창작 대형뮤지컬로 제주를 울린 뜨거운 작품 ‘만덕’은 DIMF의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부대행사로는 뮤지컬 ‘웨딩 싱어’의 화려한 무대 뒤를 체험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가 22~23일 진행되며, 야외 뮤지컬 갈라 콘서트인 ‘개막 축하공연’이 22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