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축구연맹,피파(FIFA)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 새벽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첫 골을 얻고도 3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강인과 오세훈을 최전방에 내세워 전반 4분만에 김세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성공시키면서 1대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날카로운 역습을 활용해 우리 문전을 공략한 끝에 전반 3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프리아하가 동점골을 넣었고 두 팀은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후반전에 엄원상을 교체 투입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7분 우크라이나의 스프리아하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18분 전세진까지 교체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24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어은 이재익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를 때리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갈수록 체력에도 열세를 보였고 결국 후반 44분 우크라이나 치타이슈빌리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해 결국 3대 1로 사상 첫 우승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 피파 주관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내일 낮 1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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