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신원미상의 한 남성이 승합차량을 몰고 국회 본청 앞 계단으로 돌진, 경찰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급감했지만, 건수 자체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4∼2018년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 110만 9천 98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총 21만7천1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천 781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5년간 추세를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4년 4천762명에서 4년 새 20.6%(981명) 감소했으나, 사고 건수는 22만3천552건에서 2.9%(6천404건) 주는 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고령 운전자의 주간 사고가 증가하면서 사고 건수는 소폭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2018년엔 사망자는 전년보다 9.6%(404명) 감소한 반면 교통사고는 0.3%(813건) 증가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로 중상자는 줄었지만 경상자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교통사고 중상자는 2014년 9만3천47명에서 2018년 7만4천258명으로 20.2% 줄었으나, 경상자는 22만3천375명에서 22만7천511명으로 1.9% 늘어나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운전자 나이를 보면 청장년층이 낸 교통사고는 30% 이상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48%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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