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전통된장을 생산하는 청송군 파천면의 한국맥꾸룸을 방문해 전통된장으로 만든 제품을 시식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통발효식품을 미래 핵심 6차 산업으로 집중 육성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지역 전통주 발굴지원, 종균 활용 발효식품 산업 지원, 전통음식맛축제 등 7개 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합니다.

또 안정적인 지역농산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농가와 식품기업 간 계약재배 활성화, 시설 현대화, 전통발효식품 표준화, 전통식문화 발굴사업과 전문인력 육성 등에도 나섭니다.

지난해 말 기준 경북도내 식품제조업체 2천233곳 중 전통식품제조업체는 915곳(41%)으로 장류 263곳, 차류 119곳, 절임류 99곳 등입니다.

이들 업체 중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업체는 43곳(전국 503곳)이고 전통식품 명인은 9명(전국 78명)이 있습니다.

우수사례는 농식품부에서 지난해 12월 이달의 6차 산업인으로 선정한 유한회사 야생초 남우영 대표(울진)는 개망초, 갈대 뿌리 등 자생식물을 활용해 만든 김치를 제조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발효식품 제조업체인 풍산김치에서 근로자들이 김치속 작업 장면. 경북도 제공

이 업체는 온라인숍과 대형백화점, 학교급식 등에 납품해 지난해 7억8천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입소문을 통해 일반인 천여명이 저염 유산균식단 체험을 하는 등 대표적인 6차 산업 우수사례로 꼽힙니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6조천억 달러로 세계 자동차 시장(1.4조 달러)의 4.4배, 세계 IT 시장(1조 달러)의 6.3배, 세계 철강 시장(0.8조 달러)의 8.1배입니다.

국내 식품산업 규모도 2010년 131조원에서 2016년 205조원으로 연평균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통 발효식품은 K-POP, 케이드라마를 이어 세계화가 가능한 폼목이다”며 “전통주와 와인을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북 전통식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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