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시설 갖춘 현대식 숙소 건립 … 내년 1월 완공

현재 철구조물이 세워지면서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미얀마 양곤의 아유디가 사원 동자승 숙소.

국제아동청소년후원단체인 '더해피로드'가 미얀마 양곤의 아유디가 사원에 동자승 숙소 건립을 시작했다.

아유디가 사원 내에는 고아원과 초등학교 학생 300여 명이 생활하며 공부하고 있다.

사찰에서 운영하는 일명 기숙형 학교인 셈이다. 그러나 이 곳 사찰학교 아이들은 대부분 고아나 극빈층의 자녀들.

마을에서 초·중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학교지만 아이들이 생활하기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다.

100년 전에 지어진 탓에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숙소 바닥 군데 군데에는 구멍이 나 있고 변변한 출입문도 없다.

근근히 수리를 하면서 지내왔지만 이제 그마저도 한계을 느끼고 있다.

'더해피로드'가 숙소 건립을 위한 자비의 손길을 내 민 까닭이 여기에 있다.

현재 아우디가 사원 보육원과 초 · 중등학교 학생 3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숙소.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시작된 숙소 건립은 현재 철구조물이 완성되면서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86㎡규모의 숙소는 샤워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건립된다.

이번에 건립된 숙소에서 생활하게될 동자승은 모두 50여 명.

아유디가 사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300여 명의 동자승이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설이다.
 
하지만 '더해피로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숙소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더해피로드'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후원 사업이다.

아유디가 사원 동자승들을 위해 건립중인 숙소 조감도.

'더해피로드'는 그동안 미얀마 아우디가 사원과 인연을 맺고 동자승 300명을 위해 장학금과 학용품, 의류, 의약품 등을 후원하고 있다.

'더해피로드'를 이끌고 있는 광주 성거사 주지 혜공 스님은 "십시일반 동참해 주신 분들과 정기후원자로 지원해주시는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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