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어지고 있는 교착 국면에 대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며 남측이 외세가 아닌 민족과 공조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을 바란다면 남북선언들에 대한 입장과 자세부터 바로 가지고 그 이행 의지를 실천적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북이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한 이상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으며 외부의 '승인'을 받을 필요는 더더욱 없다"며 "사대적 근성과 민족공동의 이익을 침해하는 외세의존정책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외세에 의거하지 않고 단합된 힘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반드시 민족공조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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