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당국이 침몰한 지 13일 만에 인양된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를 정밀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 정부합동신속대응팀 측 관계자는 헝가리 경찰이 수색견을 동원해 허블레아니 선실 내부를 조사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양 직후 허블레아니에는 토사가 많이 남아 있었고, 발전기로부터 전류가 흐를 우려가 있어 선체 내 정밀한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허블레아니 선실 정밀 수색 작업을 통해 실종자가 추가 발견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일단 헝가리 경찰이 단독으로 실시한 수색에서는 실종자가 더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헝가리 정부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이후부터 우리 정부대응팀이 선체 내 수색을 해도 좋다고 결정했습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한국 정부대응팀의 선실 수색에 동의했다가, 다음 날 "법리 검토를 먼저 해야 한다"며 한국 측의 수색을 막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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