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호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과 어린이가 친척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미성년자는 외할머니와 어머니 등 3대가 함께 여행 온 6세 여아가 유일해 50대 여성은 외할머니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어제 수습된 50대 여성이 어린이를 안고 있었다며 이 어린이의 어머니 시신은 지난 5일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양 이틀째인 오늘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인접 국가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35명이 타고 있던 허블레아니호는 지난달 29일 밤 9시 5분쯤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7초 만에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2명이 숨졌고 4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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