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환동해본부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에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500MW) 봉화군 유치을 위해 총력을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3기 건설을 목표로 7개 후보 시·군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치 신청서를 낸 봉화군과 경기 포천, 충북 영동, 강원 홍천 등 4개 지역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봉화 양수발전소는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지역 중 유일하게 수몰 예정 가구 주민 모두가 찬성하는 지역입니다.

이들 지역주민 60여명은 그제(10일) 경북도청에서 유치찬성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습니다.

봉화 양수발전소 위치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달 중 선정 예정인 양수발전소 부지선정과 관련해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양수발전소 유치 지원단(T/F)을 구성하는 등 행정·재정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또 양수발전소 주변지역 활성화 마스터 플랜을 별도 수립해 다양한 연계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등 글로벌 관광시대의 거점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봉화 양수발전소 건립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총 1조8천784억원에 이르며, 6천518명의 고용유발, 발전소주변지역 지원금 472억원, 매년 10억원 정도의 세수증대가 각각 따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봉화군은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의 현장인 만큼 양수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는 지방소멸 위기극복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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