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하면서 노사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는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하는 부분직장폐쇄를 오늘부터 단행했습니다.

사측은 통합근무 전체 출근율은 69.0%이며 노조원 정상출근 비율은 66.2%라고 밝혔으며, 노조에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을 최후 통첩했습니다.

이와 함께 파업 기간 생산 차질로 발생한 업무 손실이 하루 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이에 맞서 르노삼성차 노조는 부산공장 정문 앞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집회를 열고 회사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으로 전면파업에 들어갔는데 회사는 업무 정상화만 주장하며 직장폐쇄를 결정했다며 야간 근무조를 주간 근무조로 운영하는 것은 근로조건 변경으로 단체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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