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오슬로 포럼에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갖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이번 북유럽 3개국 순방에서 두번째 순방국인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도착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노르웨이를 찾은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 정부의 공식 환영식과 2차 세계대전 참전비를 헌화하며 국빈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후 오슬로 대학으로 이동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북미 핵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근본적인 구상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늘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 1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에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독일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당시 내놓은 '베를린 구상' 이후 2년만에 새로운 대북정책을 담은 '오슬로 구상'을 선보이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옵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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