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양필수 과목인 '불교와 인간'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세월호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외래강사 A 스님이 강단에서 물러났습니다.

동국대는 오늘 "지난달 17일과 24일 '불교와 인간' 수업 증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겸임교수 A 스님을 5월 27일 자로 해촉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스님은 수업에서 "세월호 희생자들 가운데 기독교 믿는 사람들은 싹 다 죽었지만, 불자는 다 살았다"며 객관적이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인지한 동국대 측은 사실관계 확인 후, 해당 강사를 즉시 해촉 조치했고, A 스님 역시 부적절한 표현임을 인정하고 강단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동국대는 현재, 해당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다른 교원을 위촉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국대 측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여 즉시 해촉을 결정했다"며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교육을 철저히 하고 강사 위촉 시 철저히 자격 검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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