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보유자인 국창 운산 송순섭 선생이 오는 23일 순천 낙안읍성에서 '적벽가 연창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판소리의 기반 확대를 위한 것으로 문화재청과 순천시, 한국문화재단, 낙안읍성보존회가 후원합니다.

행사는 판소리 동편제 전승을 위해 이원용 문생의 ‘도원이 어데인고’를 시작으로 문생들과 함께 출연해 연창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창 송순섭선생의 ‘불 지르는 대목’으로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낙안읍성은 국창 송만갑 선생이 가야금병창의 명인 오태석 선생과 만정 김소희 선생을 가르쳤던 유서 깊은 곳으로 매년 전국의 국악인을 대상으로 ‘전국 국악대전’과 ‘전국 가야금 병창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2년 낙안읍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동편제 소리의 거장 국창 송만갑 선생의 출생지인 이곳에서 선생의 뜻을 기리고 우리의 판소리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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