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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보존회, 영주댐 붕괴위험.. 철거가 답!
문정용 기자 | 승인 2019.06.11 10:21
내성천보존회 황선종 사무국장

■ 대담: 내성천보존회 황선종 사무국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박명한 방송부장
 
▷ 박명한 방송부장: 4대강 마지막 사업 영주댐은 완공 이후 현재까지 녹조현상으로 인한 수질 악화와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붕괴위험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관련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성천보존회 황선종 사무국장 전화로 모셨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명한 방송부장: 먼저 영주댐 붕괴위험은 언제 발견된 거죠? 

▶ 황선종 사무국장: 영주댐은 경북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내성천에 위치해 있는데요, 내성천은 낙동강의 지천입니다. 2009년 착공하여 2016년 준공되었습니다. 준공하여 담수를 하자말자 심각한 녹조현상에 의해 담수를 중단하여 2018년부터는 담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주댐의 붕괴위험성은 이미 2014년경에 시민들 사이에서 댐 하부에 누수현상이 있다며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당초 2014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영주댐은 준공을 2년 지체해 2016년 7월에 담수를 시작하였는데 댐 하류쪽 100m 지점에 누수 즉 물이 용출하는 현상이 발현되었습니다. 당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지만 일부 교수와 환경단체가 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몰래 조사한 후 문제없다고 하면서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 최근 균열현상이 발견되면서 다시 3년 전 누수현상(파이핑현상)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그러니까 준공되기 전부터 주민들 사이에서 붕괴위험이 지적이 됐는데 최근에 다시 균열 현상이 발견됐다 이 말씀이십니다. 

그러면 이 균열 같은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 정도입니까? 

▶ 황선종 사무국장: 네 보통 콘크리트 구조물에는 일반적으로 균열이 있기도 한데요. 그 정도는 저희들도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영주댐의 경우에는 길고 틈이 넓은 균열이 수십 곳이 있고, 국부적인 균열까지 합하면 200곳이 넘습니다. 또 헤아릴 수 없는 누수와 백태 현상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수 없이 많이 발견되어서 신규댐에 보이는 현상으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2016년 7월에 발견되었던 누수현상 즉 파이핑 현상에서 진행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영주댐 주면 지대도 붕회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하는데 무슨 얘기인가요?

▶ 황선종 사무국장: 네 영주댐이 건설된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일대는 대체로 사토지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토지대에 있는 암반도 대체로 연약한데요, 특히 영주댐의 기초지반은 절반 이상이 연암(연약한 암반)이나 보통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른 댐들에 비해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실정입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영주댐이 자리한 이 지역 자체가 좀 연약하다 그런 말씀인데..

▶ 황선종 사무국장: 네 당초에 연악한 지역에 댐이 건설되었습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이런 논란이 제기되자 수자원공사가 특별점검을 하자고 자리를 마련했는데 내성천보존회가 불참해서 이 점검이 결국 무산 됐다는데 이건 또 어떤 내용입니까?

▶ 황선종 사무국장: 네. 저희들은 당초에 참석하기로 합의한 바가 없고요 저희가 수자원공사를 영주댐 문제에 있어서 이미 오래전부터 있던 문제를 숨겨온 당사자다.고 보는 입장에서 영주댐의 문제를 수자원공사는 가해자.. 심지어는 범죄자.. 이렇게 까지 보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점검이라던지 검증이라던지 하는 것들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 박명한 방송부장: 객관성이 없다 그런 말씀이시죠?

▶ 황선종 사무국장: 네 그러함에도 저희들이 진정성을 살린다면 저희들이 합동으로 조사할 생각이 있었는데 너무 급하게 서두르고 여러 가지 절차를 무시하고 그렇게 진행하면서 당시 합동점검은 저희와 협의 되지 않은 것을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입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그리고 어제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붕괴와 관련한 추가 자료를 공개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황선종 사무국장: 네, 저희가 내성천을 보존하기 위해 영주대 반대운동을 7년간 하고 있는데요, 영주댐 안전성 관련 문제는 오늘 당면한 문제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문제가 되어온 것인데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2016년에도 있었고 이런 문제들을 기자님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 기자님들은 단순한 균열현상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으셔서.. 그런 문제가 아니다 당시 파이핑 현상과 관련한 연관성 그리고 당시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제공하면서 기자님들의 이해를 돕고자 저희들이 규탄대회도 하고 설명회를 가져습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그러면 앞으로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 황선종 사무국장: 영주댐 안전성 문제는 하루아침에 확인될 수 없습니다. 정밀 진단을 하려면 수개월이 소요되는 정밀진단이 필요합니다. 이때 책임있는 정부기관에서 주도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환경부와 소통하려 애쓰던 저희 입장에서는 환경부도 믿을 수 없어 현재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하여 이 문제의 진상을 밝히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환경부에서 합동조사를 위한 여러 가지 제안들을 저희들에게 해오고 있고 그 중 긍정적인 부분도 있어서 저희들이 판단을 하고 있는데요, 주민의 생명을 담보로 속여 온 사실이 밝혀지면 관련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주댐 문제가 모래강 원형 파괴 문제, 수질악화 문제, 생태계 파괴 문제에 더해 위험성까지 안고 있다면 조속히 철거하는 것이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이참에 조사평가를 거쳐 영주댐이 철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뭐 다른 것도 아니가 댐 붕괴위험이 제기된 만큼 확실한 진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장님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황선종 사무국장: 네 감사합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네, 지금까지 내성천보존회 황선종 사무국장이었습니다.

문정용 기자  babos1230@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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