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

미 관계가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북한의 대외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리룡남 내각 부총리가 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리 부총리가 도착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중국공산당 대외 연락부 인사 등이 나와 리 부총리를 영접했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날 취재진의 귀빈실 접근을 막는 등 평소보다 경비 수위를 높였습니다.

리 부총리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민주주의의 날' 관련 국제행사에 참석차 베이징을 경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리 부총리의 일정이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경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 측과의 접촉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최근 검찰, 항공 분야 등에서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 "경제 분야에 관해 중국 측과 협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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