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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관광박람회인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에서 템플스테이 홍보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꽃등과 나무 컵받침, 단주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홍보 공간이 어느 부스보다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류기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2019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

40여 개 나라 1,400여 관광업체와 유관 기관들이 참가해 글로벌 산업에서 관광이 갖는 중요성과 비중을 실감케 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준비하는 업계와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서트 양사현 / 서울 용산구] : "만드는 데 안 쓰던 손을 사용해서 진짜 재미있었고, 나중에 알려주실 때 뒤집어서 끈 빼주시고, 불 켜주셔서 신기했어요. 밤에 걸어 놓을 수 있다고 하셔서 좋은 것 같아요."

박람회장에 들어선 수많은 부스에서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홍보관에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산사의 생활을 접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가운에 하나인 연꽃등과 나무 컵받침, 단주 만들기 체험이 현장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불교문화가 낯선 이들도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며, 불교를 친근하게 바라보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서트 박경태, 정유진 /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 관람객] : "불교가 연꽃 같은 것도 있고, 그런 걸 알고 있어서 고정관념은 별로 없는데 이거 하면서 재미있고, 불교도 따분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재미있는 것도 많고, 체험할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죠... (연꽃등) 만드는 게 쉬워서 다른 사람들도, 어르신들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전국 130여 개 사찰이 상시 운영하고 있는 템플스테이 정보는 현장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소개됐습니다.

[인서트 이미란 / 불교문화사업단 마케팅팀장] : "템플스테이 사찰이 전국에 130여 군데 정도 되는데 그 사찰에 대해서 안내를 해드리고 있고요. 외국인들이 오시면 외국인 전문 사찰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해외에서 초청한 바이어들이 많이 오는데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있고요. 저희가  오늘하고 내일 바이어들하고 미팅하면서 업자들 직접 만나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설명해 드리고 있어요."

해외 바이어들도 한국 전통문화의 보고인 불교 콘텐츠가 관광상품으로서 갖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특히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서트 아만다 / 미국] : "한국에는 아름다운 문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현재 세계무대에 나가 있기 때문에 전 세계는 이 나라가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해요. 그리고 한국은 풍부한 문화와 깊은 역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특히 사찰에 와서 경험하고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거죠. 여기에 오기 전까지 저도 몰랐어요."

불교문화사업단은 내일과 모레는 박람회에 참가한 해외 관광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진관사에서 1박 2일 템플스테이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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