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이 살균제 판매 기업체와 정부 공무원 간의 유착 의혹이 있다며 주무부처인 환경부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살인기업 처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 담당기관인 환경부의 해결 의지”라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인체에 해를 끼치는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사람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주식회사 애경산업과 SK케미칼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환경부와 유착한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출범한 ‘가습기 살균제 대응 TF’에서 피해구제 대책반원으로 일했던 환경부 서기관 A모씨가 내부 문건을 애경산업 등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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