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 군의 신장과 간 또래 3명에게 기증

故 이기백 군

지난 2월 부산 해운대 모 호텔 수영장에서 사고를 당해 100일 넘게 혼수상태였던 이기백 군이 새 생명을 선사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 군이 지난 5일 좌우 신장과 간을 또래 3명에게 기증하고 자신은 가족과 이별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올해(2019년) 3월 중학교에 입학이 예정돼 있던 이군은 입지 못한 교복도 기부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는 "부모들이 상태가 점점 악화돼 가는 아들을 보며 이대로 보내는 것보다는 삶의 의미를 부여해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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