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단오절용왕제 봉행

▲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이 불자들에게 화재예방을 기원하는 소금주머니를 건네고 있다. BBS.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스님)는 오늘(7일) 경내 설법전에서 사부대중 천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단오절 용왕제'를 봉행했습니다.

통도사 단오절 용왕제는 화재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한 의식으로, 통도사는 대광명전 등 경내 주요 전각의 소금단지를 교체했습니다. 

또 불자들의 각 가정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항화마진언'이 붙여진 소금주머니를 나눴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통도사는 오늘날까지 전쟁으로 인해 소실됐을 지언정, 화재로 인해 소실된 적은 없다"며 "이는 대중스님과 모든 불자들의 염원 속에서 용왕제와 같은 행사를 통해 통도사가 지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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