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는 음력 5월 5일 단오절을 하루 앞둔 6일 소금묻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화엄사 사중스님들이 경내 각황전과 대웅전을 바라보는 비로봉에 올라 소금을 단지에 넣고 땅속에 묻어 각종 재난과 자연재해, 화재로부터 안전을 기원했습니다.
 
화엄사에 따르면 매년 단오날 아침 실시하는 소금묻기 행사는 풍수설의 염승(厭勝)에 따라 사찰의 강한 화기(火氣)를 바닷물로 다스린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화엄사는 국보와 각종 보물로 지정돼 있는 등 화재에 민감하기에 매년 단오날 소금 묻기 행사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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