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해상 앞바다에서 4천t 화객선과 240t 어획물 운반선이 충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화객선에는 26명, 운반선에는 13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규모가 19배 가까이 더 큰 선박에 부딪힌 어획물 운반선은 스스로 운항이 불가능해 통영해양경찰서가 급파한 예인선이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예인할 계획입니다.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은 화객선은 승선원들을 그대로 태운 채 목적지인 제주도까지 자력 항해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양 선박 선장을 불러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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