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중시 인식 일깨우며 수행 의지 가다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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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포교의 거점 봉은사가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생명나눔 방생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2천명 불자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며 방생의 공덕을 쌓은 현장을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강남 포교의 거점 봉은사가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생명나눔 방생대법회'를 봉행했다.

 금산사 일주문을 통해 대적광전에 이르는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생명나눔 방생법회를 위해 새벽 5시 서울 봉은사를 출발한 스님과 신도들입니다.  금산사까지 먼 길을 달려 왔지만 피곤한 기색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는 행사에 동참한데 따른 보람과 환희심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봉은사는 이곳 금산사에서 방생법회를 봉행하고, 생명존중과 자비나눔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원명 스님 / 서울 봉은사 주지
"죄업중에서 최고의 죄업이 뭐라고 했죠? 살생죄업이 최고의 죄업이죠? 공덕중에서 제일 공덕, 방생이죠? 방생도 다른데서 방생하는게 아니라 금산사에서 방생하는 것은 다음생에 용화생애로 가는 그러한 인연을 짓는 방생인 것이기 때문에 더 뜻이 깊이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생명나눔 방생대법회는 신중기도를 시작으로 육법공양과 천도재, 방생의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금산사 부주지 일원 스님은 환영사에서 "방생공덕으로 미륵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한 용화세상에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원 스님 / 김제 금산사 부주지
"금산사는 백제때 고찰입니다. 백제 법왕이 왕위 즉위하면서 전국에 살생하지 말라는 법령을 반포하고 이 금산사를 창건하셨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그런 원력이 깃든곳이 이 금산사입니다"

서울 강남 포교의 거점 봉은사가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 인근 금평 저수지에서 방생의식을 봉행하고 가물치와 참붕어를 방생했다.

물고기 방생은 금산사 인근 금평 저수지에서 진행됐습니다.  스님과 불자들은 가물치와 참붕어를 놓아주며 가족과 도반, 뭇 생명의 무사안위를 기원했습니다.

김태현 / 서울시 강남구(봉은사 신도)
"저희 수험생도 있고, 군대갈 애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걔들 다 원만하게, 우리가족 다 행복했으면 좋겠고, 주변 도반들도 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물고기 한 마리도 인간의 생명과 결코 다르지 않다는 마음으로 치뤄진 봉은사 방생법회.

신도들은 모든 생명을 중시하는 인식을 일깨우며, 불자로서의 수행 의지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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