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 시내버스 제막식과 개통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내일부터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 버스는 정식 노선을 다니는 첫 시내버스입니다.

올해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수소 차량에 탑승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해 2월과 10월 두번에 걸쳐 수소 전기차를 시승한 적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수소 시내버스 개통행사에 참석한 것은 3대 중점육성 산업 중 하나인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소차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연구·개발 실증사업으로 창원시에 설치되는 패키지형 도심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업인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전국에서 창원에 가장 먼저 설치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는 컨테이너에 탱크, 압축기 등 수소 충전에 필요한 기계를 갖춘 곳입니다.

시공 기간이 오래 걸리고 넓은 면적이 필요한 주유소 형태의 수소충전소보다 충전성능은 좋지 않지만 국산화율을 40%에서 60%로 높이는 동시에 구축 기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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