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다자회담을 계기로 헝가리 외교장관을 만나 유람선 침몰 사고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거듭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이 오는 6∼7일 슬로바키아 브라타슬라바를 방문해 한·비세그라드 외교장관 회의와 국제안보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4개국의 지역협의체이며, 강 장관은 여기에 참석하는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을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김 대변인은 "강 장관은 헝가리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에서 헝가리 선박 침몰과 관련해서 논의할 예정이며, 슬로바키아 등 참석 외교장관들과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31일 헝가리에 도착해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헝가리 외교·내무장관을 만나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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