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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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서울시가 시정의 모든 현장을 블록체인이나 핀테크, 인공지능 이런 혁신기술로 만든 제품들 실험공간 테스트베드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서울을 세계 5대 창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의 일환인데 이를 위해서 2023년까지 모두 1,000여 개의 기업에 1,500억 원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순서에서는 서울시 관계자 연결해서 서울시가 지난주 발표한 이 같은 내용의 테스트베드 서울 선언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조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조인동: 네, 안녕하세요. 조인동입니다. 

▷이상휘: 반갑습니다. 경제정책실장 같으면 굉장히 높은 자리인데 그만큼 어깨가 많이 무겁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을 통해서 처음으로 인사를 하시는데요. 맡고 계신 경제정책실장의 업무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은 혁신성장 그리고 좋은 일자리 창출이 제일 중요한 업무입니다. 그래서 그걸 위해서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신성장 산업 육성하는 게 일인데 그래서 미래 먹거리 또 일자리 창출 이런 것들을 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AI 같은 거 바이오 그다음에 빅데이터나 핀테크사업을 육성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대학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지원도 해 주고 그다음에 게임산업과 같은 문화콘텐츠도 진행하고 패션과 같은 도시 제조업이나 도시 농업 같은 것들을 육성해 나가는 것이 일입니다. 

▷이상휘: 그야말로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그런 역할을 하신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조인동: 그렇습니다. 

▷이상휘: 지난주에 말씀을 드렸던 테스트베드 서울 선언 발표하셨는데 이 정책 배경부터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조인동: 정부가 제2 벤처 붐 확산을 발표를 했고 그래서 4년간 12조 원을 투자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했어요. 그래서 결국은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이 어렵고 그렇지만 저희도 여러 가지 돌파구를 마련해야 되는데 어떤 기술 창업에서 하나의 돌파구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하는데 창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려고 하면 아무래도 창업기업이 많아지고 그런 기업에서 나온 신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이나 서비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런 제품들이 결국 국내에서만 팔리는 게 아니라 세계로 나가야 크게 발전할 수 있으니까 세계로 나가려면 뭔가 나갈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데 나가려고 하다 보면 현장에서는 어디에서 써봤는지 가져와라, 납품 실적 있으면 내봐라 하는데 그런 부분이 기업들한테는 처음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 초기시장 같은 걸 형성해 주고 또 기업들이 판로를 하려면 어떤 자료나 어떤 데이터가 있어야 되는데 그와 같은 것들을 도와줘서 매출을 도와주려면 그런 입장입니다. 

▷이상휘: 일어서려고 할 때 손을 잡아주는 그런 역할이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네요. 그런데 말이죠. 이게 서울의 창업 생태계가 세계 30위권이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낮습니까? 

▶조인동: 지금 물론 저희가 약간 낮게 평가된 측면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운 크게 세 가지 측면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하나는 투자 문제이고요. 두 번째는 세계적으로 마케팅이 되거나 또는 세계 국가 인재나 이런 것들을 흡수하는 측면인데 저희 같은 경우는 초기에 투자가 굉장히 적은 편이고 또 투자가 이루어지더라도 마지막에 회수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투자의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개선을 해야 되고요. 또 한 가지는 글로벌 진출을 해야 되는데 글로벌 진출 자체가 굉장히 미약한 측면이 있어서 전 세계 기관에서 봤을 때 그런 부분이 미약하게 보였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이상휘: 투자와 인재에 대한 부분. 테스트베드에 대한 다른 나라 상황 이야기 좀 해 주시죠. 

▶조인동: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기술 창업에 대한 지원들을 도시들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데 쉽게 알 수 있는 중국 산전시가 여기에 전기차 회사 크게 있습니다. 그런데 시내버스가 1만 6,000대 정도 되고요. 택시가 2만 2,000대 되는데 모두 전기차로 교체를 했습니다. 대부분 도시에 있는 회사가 공급을 했습니다. 물론 공기질 개선도 있지만 기업 지원이라는 측면이 강하게 작용된 거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구글에서도 보면 자체적으로 자율주행택시 웨이모라는 택시가 작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는데 아리조나나 미시간이나 25개 도시가 1만 6,000km 정도 시험주행을 해 줬어요, 도와줬다 이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을 통해서 이런 것들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도시들이 이런 테스트베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휘: 미국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중국이 이렇게 앞서간다는 건 의외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조인동: 굉장히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상휘: 우리도 빨리 서둘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발표하신 테스트베드 서울 말이죠. 이게 어떤 것인지 자세하게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조인동: 크게 세 가지 측면입니다. 우선 기술 창업을 해서 제품하고 서비스 아오면 서울시 현장에서 실제로 써보겠다 두 번째 써본 다음에는 성능을 확인해서 성능 확인서 발급해 준다 

▷이상휘: 이게 보증이 되는 거죠? 

▶조인동: 보증하고는 약간 다릅니다. 그러니까 보증은 어떻게 보면 그 제품에 대해서 하자나 이런 것들을 담보해 주는 그런 측면인데 저희는 써본 결과가 어떻다 이 내용을 말하는 거고요. 세 번째는 써보고 꼭 필요하면 구매해 준다. 검증되면 구매해 준다

▷이상휘: 다 해 주시네요, 써 보고 확인하고 그래서 괜찮으면 구매까지 

▶조인동: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저희가 도로도 있고 병원도 있고 지하철 같은 게 있어요. 이러한 공공인프라를 제품이나 서비스 이런 실증의 장으로 제공해 주겠다 그다음에 이러한 기술을 접수를 해서 알리고 싶고 실험해달라고 하는데 창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런 창구를 잘 만들어놓고 할 수 있게 하겠다 그다음에 여러 가지 초기 제품 도와주겠다 초기 시장 도와주겠다 이런 겁니다. 

▷이상휘: 이게 직접 시청 쪽에서 이렇게 지원해 주면 정말 창업하기가 쉽거든요, 불안한 요소들을 다 제거해 주는 것이니까. 
테스트베드 R&D 지원형 그리고 기회제공형으로 나눠서 실시한다 이렇게 했는데 이게 뭔가요? 

▶조인동: 테스트베드를 하려면 문제가 어느 정도 기술이 적용돼서 제품이 거의 시제품 단계로 나와야 됩니다. 그래야 쓸 수 있을 것이니까 그런데 시제품 단계로 나올 때 약간의 기술 개발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고 또 시제품을 실제 실증하는 데 돈이 상당히 소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래서 약간의 R&D와 상용화를 동시 지원해 주는 게 R&D제공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2023년까지 1,000억까지를 넣어서 이런 것들을 R&D 제공을 해 주려는 겁니다. 그래서 R&D가 기술 개발에만 있는 게 아니라 결국은 제품화되도록 도와주겠다는 데 핵심적인 목표가 있는 겁니다. 한 기업당 최대 5억까지도 그런 실전 사업비를 주겠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이상휘: 최대 5억까지요, 한 개 기업당? 

▶조인동: 네, 그다음에 기회제공형은 뭐냐 하면 이러한 R&D까지 필요 없고요 제품은 나와 있는데 꼭 좀 써달라 이런 이야기입니다. 

▷이상휘: 판매

▶조인동: 판매가 아니라 써달라 성능을 실험해달라 그러면 실증 장소나 기회는 제공해 주고 이와 같은 소요되는 비용은 기업이 부담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기업이 마케팅을 하기 때문에 마케팅에 소요되는 비용을 일종에 이걸로 활용하는 거죠. 그래서 현장에서 적용되고 쓸 수 있다 그러면 그걸 가지고 다른 데다 파려고 하는 거죠. 

▷이상휘: 일종의 R&D지원형과 기회제공형은 따지고 보면 맞춤형 창업지원이다 이렇게 해석이 되겠네요? 

▶조인동: 네, 일종의 기업에 맞는 형태로 지원해 주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상휘: 테스트베드 성공시키는 요인으로 혁신기술 제품에 대한 철저한 검증 이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 건가요? 

▶조인동: 제일 중요한 요건이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술혁신성입니다. 신기술 제품이 아닌 경우에는 굳이 저희가 할 필요가 없고요. 신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제품이어야 된다 두 번째는 시민들이 쓰지 않습니까? 안전이 어느 정도 입증이 돼야 된다는 이야기이고요. 세 번째는 시에서 쓸 수 있어야 된다 시에서 쓸 수 없는 제품을 들고 오면 사용할 수 없다 그런 거죠. 세 가지가 핵심적인 요소이고요. 저희 마침 기술연구원이 새로 생겼습니다. 기술연구원에서 심사위원으로 7개 분야의 200명 정도의 풀이 있습니다.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그래서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또 공정하게 평가를 해서 이걸 확인해서 할 거고요. 두 번째는 이와 같은 시간이 걸리면 안 되기 때문에 적어도 8주 내에는 기업에게 이거 테스트베드해 줄 수 없다 있다 확실하게 먼저 답을 준다 이런 내용입니다. 

▷이상휘: 기술연구원의 7분야의 200명 전부 전문기술인력들인가요? 

▶조인동: 네, 주로 그렇습니다. 

▷이상휘: 그러면 이분들이 직접 기술혁신성이라든가 여기에 대해서 써보고 난 뒤에 평가 이런 걸 다 하게 되는 건가요? 

▶조인동: 그분들은 일단 테스트베드할지 여부를 먼저 결정하고요. 그다음에 실증 부서로 가게 됩니다. 부서에서 그분들하고 같이 하고 또 기업도 일부 참여해서 보게 되는 겁니다. 

▷이상휘: 그렇군요. 지난 1일이죠. 테스트베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신기술 접수소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곳인가요? 

▶조인동: 접수소는 그야말로 접수창구입니다. 신기술 제품 서비스의 접수창구인데 365일 24시간 온라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이상휘: 방문도 가능하고요? 

▶조인동: 그렇죠. 방문해서 갈 수도 있고 서울연구원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가셔서 신기술접수 치셔도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상휘: 이게 일종의 센터 기능이네요? 

▶조인동: 네, 일종의 창구이고 센터입니다. 

▷이상휘: 성능확인서라는 것을 제품들을 검증해서 발급하셨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인 보증서하고 아까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자세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혜택도 어떤 것이 있는지 

▶조인동: 저희가 무슨 KC마크나 이런 인증제도도 있고요. 품질보증제도도 있는데 이런 거하고는 약간 다릅니다. 왜냐하면 인증제도는 다양한 형태를 따져서 일정한 제품의 성능 이런 것들을 평가하고 이런 건데 저희는 제한된 환경 내에서 저희가 써보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저희가 써보고 써본 결과를 모니터링해서 이 제품은 써보니까 이런 상태다 이걸 정확하게 알려주는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하자담보를 해 준다랄지 그런 기능은 아니고요. 일단 현장에서 써볼 수 있다 이 내용을 명확하게 해 준다 그런 이야기이고요. 또 다양한 조건 하에서 원래는 테스트를 해야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그걸 하려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일단 저희 제한된 여건 내에서는 최대한 해서 해 주고 하는 방식이고요. 그다음에 참고자료로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하는 그런 측면이 있고 또 한 가지는 이렇게 하더라도 기업들 입장에서는 일단 초기시장에서는 일단 써본 결과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판로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사용을 해 보고 여기에 대해서 일종의 평가서 같은 것도 만드는데 그렇다면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그런데 이런 평가서들을 결국 구매를 할 수 있는 기업이라든가 고객들한테 전달이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된다고 그러면 서울시 쪽하고 어느 정도 이 관계에 대해서 제휴를 한다든가 이런 기업들하고 관계를 맺고 있다든가 이런 정책들은 앞으로 펴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조인동: 저희가 원래 테스트베에 대한 사업정책 전체 중에 7개 중에 1개이고요. 저희가 창업 관련해서 뒤에 마케팅을 도와주는 전반적인 정책들이 다 있고요. 또 글로벌 진출에 대한 정책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현장에 써보는 기능 쪽에 일단 주안점이 테스트베드이고요. 이 이후에 기업들이 투자를 받게 한다거나 또는 해외시장에 나가서 물건을 팔 수 있도록 한다거나 하는 것들은 다른 종합적인 패키지 지원이있습니다. 

▷이상휘: 그렇죠. 그런 패키지가 따라줘야 이것이 완전하게 총체적인 어떤 지원으로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그러면 테스트베드 사업의 대표적인 실증 사례 어떤 것이 있는지 몇 가지 대표적인 사례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조인동: 저희가 작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12개 정도 일단 엄선해서 운영을 해 봤고요. 그중에 대표적인 게 드론아이디라는 기업이 있는데 드론을 이용해서 어떤 교량 같은 데 영상을 촬영해서 교량의 여러 가지 시설관리상에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또 이걸 시설 점검에 활용하는 그런 회사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해 봤고요. 텔로우팜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건 나무에다가 마이크로센서를 삽입을 해서 나무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합니다. 그래서 건강도 실시간 체크하고 이걸 수목관리에 활용합니다. 일일이 다 볼 필요가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청계천이나 월드컵경기장 같은 데 실제 쓰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이런 실증의 사례가 있습니다. 

▷이상휘: 텔로우팜 이거 아주 재밌는데요. 나무에다가 직접해서 그러면 나무 건강 다 이런 거 식별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조금 전에도 실장님께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마는 창업 기업들이 가장 애먹는 것이 초기 시장 진입이거든요, 판로 개척하고. 
그래서 공공구매 같은 초기 시장 지원대책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조인동: 좀더 의지 차원에서 이걸 적극적으로 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부서별로 혁신제품 구매 목표제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2023년까지 500억 정도 공공구매를 해 줄 생각입니다. 그래서 시 자체가 구매를 하는 거 자체가 민간이나 해외에 근거로 작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줄 생각이고요. 또 한 가지는 실증을 통해서 일정한 소액이라도 사주게 되면 이러한 것들이 다른 데에는 실질적으로 연결이 돼서 아무래도 근거가 되고요. 아무래도 실제 사는 공무원들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공무원들이 여기에 인식을 갖고 여기에 적극적으로 임하려면 인센티브도 부여하고 적극적 구매할 수 있도록 같이 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상휘: 핵심제품들 구매 촉진을 위한 관련제도 개선 이것도 추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되는 건가요? 

▶조인동: 제일 큰 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혁신제품을 구매하다 보면 공무원들이 굉장히 부담을 갖게 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제품이라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또 나중에 혹시라도 부작용이 생기면 어떡하나 잘못되면 어떡하나 이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담당자들이나 실무자들이 구매 결정에서 부담을 덜어주려고 저희가 적극 행정 면책제도라고 나중에 감사 책임들을 좀더 완화시켜주거나 제거시켜주는 그런 제도를 도입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아무래도 혁신제품 같은 경우에는 수의계약으로 해 줄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 현재 1,500만 원 정도 한계입니다. 이걸 2,000만 원 정도로 올리고요 우리 자체적으로 가능한 수준까지 올리고 또 정부에다 건의해서 이렇게 실증을 거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제품을 수의계약으로 할 때는 한도 없이 할 수 있도록 지방계약법 개정을 해 달라 이렇게 정부에 건의할 생각입니다. 

▷이상휘: 수의계약의 한도 이 부분이 굉장히 파격적인 부분인데 그중에서 참 눈에 띄는 것이 결국 일을 정책을 진행하려고 하면 공무원들의 의지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감사면책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시죠? 

▶조인동: 네. 

▷이상휘: 그러면 활발하게 진행이 될 수가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도 궁금해서 그런데요. 아마 서울 시민들도 궁금해하시리라 생각이 되는데 2023년까지 1,000여 개 기업에 1,500억 투자하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의 예산 조달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조인동: 저희가 원래 R&D에 대한 예산을 가지고 있는데 R&D에 대한 예산들 이쪽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미 계획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R&D에 대한 계획을 실증으로 직접 연결해서 상용화를 도와주는 방식으로 해서 하겠고요. 구매 부분은 추가적으로 저희가 예산을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수요를 봐서 또 적정하게 예산의 증액 부여를 검토하겠습니다. 

▷이상휘: 구매 부분과 지원 부분의 예산을 달리 가신다는 말씀이신 거죠? 

▶조인동: 네. 

▷이상휘: 테스트베드 박람회하고 피칭데이 같은 홍보행사 지원도 계획하고 계신다는데 이 기회에 말씀 좀 해 주시죠. 

▶조인동: 테스트베드 자체가 어떻게 보면 인식개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종합적인 어떤 검증이 필요하고 또 인근에서 하는 것들 같이 보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테스트베드 박람회를 9월에 개최할 생각입니다. 기업들이 혁신기술이나 제품 서비스를 설명하고 알리고 시민들도 체험하고 하는 그런 행사이고요. 그다음에 피칭데이는 매월 개최됩니다. 6개 정도 기업으로 엄선해서 보통은 테스트베드하려면 보통 기업들 같은 경우는 어떤 제품들 만들어왔을 때 공무원들 찾아다니고 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기관장이 바로 기업으로부터 PPT를 듣고 그 자리에서 구매 결정을 내리는 제도입니다. 

▷이상휘: 파격적인데요. 말씀하셨다시피 막 다니고 그러는데 

▶조인동: 그 자리에서 바로 이렇게 결정될 수 있도록 해서 매월 6개 정도까지는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을 해 볼 생각입니다. 

▷이상휘: 별도의 홈페이지가 있죠? 홍보행사 이런 것들

▶조인동: 저희가 서울택닷컴이라는 게 서울기술연구원이 갖고 있는 전반적인 총괄적인 홈페이지고요. 계속적으로 다른 홍보수단도 강구하겠습니다. 

▷이상휘: 예, 알겠습니다. 이게 서울시 정책들이 최근 보면 선제적인 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영향이 많을 것 같은데 정부나 지자체에 반영률 이런 것들도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베드 정책 이 부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그런 방안들 없을까요? 

▶조인동: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서울시에 쓸 수 있는 제품에 한정돼서 저희는 테스트베드할 수밖에 없는데 기업 제품이라는 게 서울시에서만 쓰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 또 지자체 모두가 또 공공기관 모두가 창업생태계 개선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것들을 확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중기벤처부나 벤처기업부나 조달청에서도 일부 시범형태로 이걸 추진해 나가고 있는데 저희가 적극적으로 같이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요. 타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저희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마지막으로 말이죠 실장님께서는 제가 말씀드셨다시피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최고의 선봉장의 자리에 있는데 방송 듣고 계시는 청취자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조인동: 지금 경제 상황이 어렵다 보니까 또 다른 측면에서 해외의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기술 창업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 1/4분기만 해도 가장 많이 어떤 기술 창업들이 생겼습니다. 5만 9,000개가 통계작성 이래 가장 최대치로 생겼다 이렇게 지금 발표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기술 창업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고 그런데 이렇게 많이 생겨난 기업이 더욱 잘 되도록 만들어주는 게 정부의 일이다 그리고 이게 경제 성장과 어떤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해야 된다 이런 측면입니다. 그래서 그러게 되면 실질적으로 기업에 필요한 부분들은 최대한 도와줘야 된다 그래서 약간의 부담들이 있더라도 실증 기회도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테스트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그 제품에 대해서 정확하게 피드백도 해 주고 기업도 참여시켜서 그걸 적극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해 주고 그래서 전반적으로 정부, 기업, 대학 모두가 이런 측면에서 새로운 인식을 갖고 이러한 것들이 잘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된다 그런 생각입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테스트베드 서울 잘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인동: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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