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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우리나라 수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올해 1분기 수출은 전분기 보다 7% 감소하면서 G20 가운데 가장 낮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미중 의존도가 높은 한국 수출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주요 20개국 상품 교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수출은 천386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7.1% 감소했습니다.

감소 폭은 주요 20개국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1분기 브라질의 수출은 6.4% 줄어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일본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영국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교역을 늘리면서 수출이 6.2% 늘었습니다.

정작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 무역 시장을 흔들어 놓은 미국의 경우는 오히려 수출이 0.7% 늘었고, 중국도 3.9% 증가했습니다.

G20 전체로 보면 1분기 수출액은 3조 7천126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비공개 장관회의인 녹실회의를 열고 범부처간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지만, 미중 무역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수출 부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9.4% 감소하면서 수출 감소는 지난해 12월이후 6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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