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했습니다.

토트넘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2분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고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한 UCL결승에서 무너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4-2-3-1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대회 결승전 무대에 뛴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골 등 20골로 시즌을 마감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21골 경신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가슴에 품었던 리버풀은 한 시즌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마침내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차지하며 2004-2005시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