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6월부터 양국 제품에 본격적인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전쟁의 승자 자리를 놓고 격돌합니다.

중국 정부는 내일 자정부터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해 품목별로 5%에서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합니다.

이는 미국이 지난 10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데 대한 보복차원입니다.

이번에 추가관세가 부과되는 품목들은 지난해 무역 전쟁 발발 후 중국 측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부과했던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입니다.

지난해 여름 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이에 맞서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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