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불교계도 한국인 관광객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뜻을 전했습니다.
조계종은 대변인격인 총무원 기획실장 오심스님 명의의 애도문을 통해 세월호 사고로 인한 국민적 아픔이 채 치유되기도 전에 이런 사고가 발생해 더욱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사고로 실종된 모든 분들이 하루속히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조계종은 이번 유람선 침몰사고는 전 지구촌의 재앙이자 슬픔이라면서 힘겨워하는 많은 분들과 국민들의 슬픔이 부처님 자비광명으로 위로받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이천만 불자 모두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국가적 재난 사고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실종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주문했습니다.
이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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