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장 면세점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에서 처음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공항으로 확대됩니다.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31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국장 면세점 개장 행사를 가졌습니다.

홍 부총리는 축사에서 "해외 소비가 국내로 전환되고 국제수지도 약 347억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 6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천공항 T1와 T2 터미널에 들어선 입국장 면세점은 오늘 개장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정식 영업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6개월간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시범운영과 평가를 거쳐, 김해공항 등 전국 주요공항 등에 확대할 예정입니다.

입국장 면세점의 구매한도는 600달러이며, 취급 품목은 술과 향수, 그리고 화장품, 기념품 등 10개로, 담배와 검역이 필요한 과일이나 축산가공품 등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입국장 면세점 운영사업자는 중소-중견사업자의 참여만 허용했고, 매장 면적의 20% 이상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할애했습니다.

또,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인천공항 임대료 수입은 항공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창출 등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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