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집중인터뷰

● 출 연 : 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전 주 호주대사)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5월 30일 목요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고영진] 제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관심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집중인터뷰 코너입니다. 우리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불린지 횟수로 15년째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국제평화를 위한 여러 노력들이 있어왔고 바로 어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올해 14회째를 맞는 제주포럼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집중인터뷰코너에서는 제주포럼을 주관하고 있는 제주평화연구원의 김봉현 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김봉현] 네. 안녕하십니까.

[고영진] 제주평화연구원장으로 취임하신지 반년쯤 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동안을 한번 돌아보신다면 어떻습니까?

[김봉현]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는데 그만큼 이 제주포럼 준비가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거기에 집중하다보니까 금방 지나갔는데 이번에 제주포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고 곧 개막식이 개최가 됩니다만 그동안에 많은 직원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아주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또 저는 이제 제주평화연구원장이기 때문에 포럼준비만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제주평화연구원에서는 다양한 연구활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연구활동과 더불어서 이번에 이제 오늘 개막식이 곧 시작이 되는데 제주포럼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하여튼 6개월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고영진] 네, 그렇군요. 제주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는데 소개 좀 해주시죠.

[김봉현] 사실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났고요. 제주도 옛날 제가 다닐 때는 북국민학교라고 그랬는데 지금은 북초등학교가 됐죠. 그 학교 뒤에 제가 살고 있고 제가 지금도 그 주소를 기억합니다. 제주도 제주시 삼도이동 10번지가 제가 태어난 주소지입니다. 그 초등학교 바로 뒤에 있고 제가 5학년 2학기 때까지 북초등학교를 다니다가 5학년 2학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서 그 다음부터는 계속 서울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고영진] 제주평화연구원, 이름만으로는 조금 낯설게 느낄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떤 곳인지 간단히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은 저희가 2005년도에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제주도에 세계평화의 섬을 구체적으로 구현시키기 위해서 제주평화연구원을 설치를 해서 그동안에 한 15년 동안 열심히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정착하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했고요. 그러한 차원에서 뭐 연구활동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은 제주평화연구원이 그러한 연구활동과 더불어서 제주포럼을 통해서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제주도가 갖고있는 이상과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이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주평화연구원하면 그러한 연구기능과 더불어서 제주포럼 지금 이제 곧 개막식이 시작되는 제주포럼을 준비하는 그런 기관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고영진] 평화연구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제주포럼입니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어느덧 14회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올해 제주포럼의 주제가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를 향하여’라고 하던데 사실 바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쉽게 좀 설명해주시죠.

[김봉현] 그렇습니다. 이 사실 저희들이 주제를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를 향하여’라고 이제 주제를 정했는데 그 주제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저희들한테 이 분명한 개념에 대해서 문의를 해오고 계십니다. 이 회복탄력적 평화라는 용어를 저희들이 이제 상당히 선두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회복탄력적 평화라는 개념이 조금 이렇게 보면 낯설다 이렇게 볼 수는 있겠지만 이 회복탄력적이라는 말은 사실은 평화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경제학에도 적용이 되고 심리학에도 적용되는 굉장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경우에 이런 것들이 악화돼서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이것이 다시 탄력성을 가지고 회복이 되는 다시 말하면 어느 개인이 심리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경우를 당했을 때에 그 심리적인 어려운 상태가 완전히 파괴적으로 돼서 개인을 파멸시키는 데까지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이것이 다시 탄력적으로 회복이 돼서 다시 건강한 정신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회복탄력적이라는 말이거든요. 그러니까 국가 간에서도 예컨대 남북한 간의 관계,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처럼 이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관계가 굉장히 악화될 수가 있습니다. 그 관계가 악화되면 이 악화되면서 이게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가면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러니까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 간에도 다시 평화가 회복이 되는 남한과 북한이 서로 간에 여러 가지 위기상황이 있었지만 그러한 위기상황을 다시 극복해서 평화의 상태로 다시 반전시켜 나가는 이러한 것들이 가능할 수 있는 그런 체제 이런 체제를 만드는 것이 저희 연구원이 가지고 있는 큰 임무 중에 하나인데요. 그래서 이번에 제주포럼을 회복탄력적 평화라는 큰 주제를 걸고 세계적인 인사들이 와서 같이 토의하고 협의하면서 이런 것들을 어떻게 분명하게 개념정립하고 어떻게 이런 것들을 이룰 수가 있는지 거기에서 논의를 하고자 하는 겁니다. 그래서 조금 낯설고 어렵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제주포럼이 지향하는 것은 남이 하던 것을 뒤쫓아 가는 것이 아니고 선두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던져서 그런 것이 세계적인 담론이 되는 그러한 포럼으로 품격있는 포럼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제 비전이고 그런 차원에서 지금 회복탄력적 평화라는 것을 한 번 던진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많은 토의와 토론과 이런 것들이 있을텐데 그런 것을 통해서 저는 이 회복탄력적 평화라는 것이 널리 인식되고 확산돼서 제주포럼이 그러한 역할을 했다하는 그런 상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우리가 남북한에도 이러한 것들이 적용될 수 있고 미중 간에 그리고 한중간에도 사드문제 이런 것들로 어려움이 있지만 그러나 우리가 다시 평화를 회복해 나가고 한일 간에 지금 뭐 많은 분들이 한일 간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지금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시잖습니까? 이게 막 악화돼서 평화가 회복되지 않을 단계까지 내려가지 않도록 우리가 다시 회복탄력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서 한국과 일본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외교적인 노력들을 해나가자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제시한 겁니다.

[고영진] 한국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릴만큼 날로 발전하는 제주포럼의 출발은 사실 제주평화포럼이었습니다. 제주평화포럼에서 제주포럼이 된 것은 기능이나 내용적인 면에서 변화에 염두를 둔 것 일텐데요. 이에 대한 평가라고 해야 할지 성과라고 해야 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봉현] 제주평화포럼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이제 많은 분들이 제주평화포럼은 평화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그 내용이 분명한데 제주포럼 그러면 이게 성격자체가 좀 불투명하다하는 그런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나 이 제주포럼은 이 평화만 다루는 것이 아니고 평화와 더불어서 번영의 문제 그리고 이제 국가 간의 교류 협력의 문제 그리고 국민 간에 서로 왕래하고 교류하는 문제, 문화적인 교류 문제 이런 것들을 전체를 다 한 번 아우르는 종합적인 포럼으로 저희들이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왜 그렇게 하느냐 평화만 하면 안 되겠느냐하는 그런 의문을 제기하시기도 하는데 그러나 평화라는 것은 단독의 개념은 아닙니다. 이 평화는 반드시 경제적인 번영이 같이 가야되고 그리고 국민들 간에 교류 협력이 같이 가야되고 이런 것들이 같이 안 가게 되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회복탄력적평화가 이룩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화와 경제 번영, 문화교류 이런 것들이 서로 같이 수레바퀴처럼 맞물려서 같이 가야 진정한 평화가 이룩되고 그리고 평화가 조금 위기가 오더라도 다시 또 회복이 가능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제주평화포럼하면 너무 평화 쪽으로만 집중이 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조금 너무 한계가 있고 그리고 평화만을 다루는 그런 포럼들은 여기저기 많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 내에도 많이 있고 그리고 샹그릴라 다이얼로그는 특히 평화와 안보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이렇게 때문에 우리가 그런 곳하고는 차별성을 좀 가져야 되겠다. 그리고 다보스 포럼은 순전히 경제에 관한 것만 다루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는 경제관한 것만 다루려면 다보스하고는 차별성이 없고 또 보아오 포럼도 경제에 관한 것만 합니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보아오 포럼도 결국은 경제에 관한 것만 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따라가면 우리가 거기하고 차별성이 없으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회복탄력적 평화 그리고 평화라는 것은 종합적인 개념 그러니까 평화와 경제번영 그리고 문화교류 이런 것들이 다 같이 어우러져서 같이 가야된다. 그런 차원에서 제주포럼이라고 명칭을 지었고 그리고 제주포럼에서 토의되고 있는 여러 가지 그리고 개최되고 있는 여러 가지 세션들은 다 그런 것하고 관련이 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제주포럼은 굉장히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독특한 성격 때문에 다른 보아오 포럼이나 다보스 포럼하고는 상당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고영진] 그렇군요. 그동안 국내외 정상을 비롯해서 외교관이나 언론인 각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제주포럼과 함께했습니다. 올해 참가자들의 면면도 좀 살펴주시죠.

[김봉현] 이번에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많이 참석을 하시게 되겠고 그동안에 각 국에 외교 안보정책을 결정하시던 그런 분들도 많이 참석을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한국에서도 현직 고위인사들이 많이 참석을 하시는데 대표적인 인사들은 뭐 첫째 우리 한국이 낳은 아주 자랑스러운 세계적인 지도자로서는 제 8대 UN사무총장을 지내신 반기문 전 사무총장님이 이번에 오시게 되겠고요. 거기에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참석을 하시기로 되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대통령을 10년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가 이제 오시도록 되어있고 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아마 한국 국민들은 많이 아실겁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한일관계를 개선하기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데 그 분이 오시고 또 헬렌 클락 뉴질랜드 전 총리가 오시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분들이 이제 세계적인 지도자로서 오시고 거기다가 그동안에 장관을 지내셨던 분들 외교장관 그리고 국방장관, 경제 분야의 장관들 이런 분들이 많이 참석을 하시게 되어있고 특히 미얀마에서 현직 기획부 장관이 참석을 하시는데 아웅 산 수지 지도자의 이제 굉장히 가까운 장관으로 알려져 있고 초띤쉐 장관이라고 참석을 하시게 되어있고 아세안에서도 림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을 합니다. 또 중국의 리자오싱 전 외교 장관이 참석을 하시게 되어있고요. 그리고 학자들로서는 진짜 세계적인 학자들 한국 국민들한테도 많이 소개가 됐습니다만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학교 교수도 참석을 하시게 되었고 그리고 마틴 자크 캠브릿지 대학교 연구 교수께서도 참석을 하시게 돼 있고 그리고 국내에서도 김연철 통일부 장관께서 임명되신지 얼마 안 됐습니다만 이번에 오늘 저녁입니다. 오늘 저녁에 만찬 스피치를 하시기로 되어있고요. 그리고 이도훈 한반도교섭본부장 우리 6자회담 수석대표이기도 하고 지금 북한 핵문제에 관해서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이도훈 본부장도 참석을 하도록 되어있고 로버트 갈루치 미국의 제네바 어그리드 프레임워크에 직접 참여해서 북한하고 협상을 했던 분인데 참석을 하시게 되어있고 그리고 게리 새모어 역시 마찬가지고 북한하고 직접 협상을 했었던 분, 조셉 윤 이런 분들이 다 오늘 오후에 세션들이 있습니다만 그 분들이 북한 핵문제 관련해서 세션을 하도록 되어있고 세계적으로 명망가들이 대거 참석을 하시도록 되어있습니다.

[고영진] 다양한 세션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가운데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있으시다면.

[김봉현] 가장 중요한 세션은 역시 세계지도자 세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는 이제 반기문 사무총장님하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하인츠 피셔, 하토야마 유키오, 말콤 턴불 이런 분들이 이제 참석해서 이 회복탄력적 평화를 아시아에서 어떻게 구현시킬 수 있는지에 관해가지고 식견들을 발표를 하실 예정이시고요. 그게 이제 제일 관심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에 못지않게 중요한 세션이 지금 뭐 미국하고 중국 간에 무역분쟁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과 더불어서 이 미국과 중국은 사우스차우나씨 그러니까 남중국해를 둘러싼 무력충돌의 가능성까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에서 과연 이게 대립이 전쟁으로 가는 게 아니냐? 무력충돌로 가는 게 아니냐하는 우려들을 갖고 계신데 이런 차원에서 이번에 우리 제주포럼에서는 곧 9시부터 시작이 됩니다. 9시부터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학교 교수 ‘불가피한 전쟁(destined for war)’이라는 책을 지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는데요. 그 분하고 마틴 자크 캠브릿지 대학교수 그 분하고 리자오싱 중국 전 외교부장관 이 세분이 9시부터 곧 대담이 시작이 될 예정입니다. 거기에 이제 사회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께서 사회를 보실 예정이기 때문에 굉장히 관심이 있는 세션이 아닌가 여기에 지금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서 참여를 하고자 하고 있고요. 그리고 북한 핵문제 관련해서는 오후에 3가지 세션이 개최가 될 예정인데 3가지 세션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아까 말씀드린 로버트 갈루치, 게리 새모어, 조셉 윤 그리고 이제 스탠포드 대학교에 한국계 교수로서 신기욱 교수라고 계신데 그분도 와서 참석할 예정이고 한국에 역대 외교장관을 지내셨던 분들 그리고 6자회담 수석대표를 하셨던 김숙 대사 이런 분들이 같이 참석해서 북한의 핵문제 과연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는 토의들이 열릴 것입니다. 그리고 신남방정책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신데 이 신남방정책에 관해서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림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이 오시고 초띤쉐 장관이 오시고 해서 그분들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관련돼서 실제 정책을 이행하는 그런 분들이 참석을 해서 신남방정책의 실질적인 구현과 이런 것들에 대해서 협의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아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실텐데 원희룡 지사와 헬렌 클락 뉴질랜드 전 총리가 대담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지금 제주도가 제가 제주 출신으로서 북초등학교 뒤에서 태어나서 생활을 했는데 지금 가보니까 굉장히 옛날에 상당히 번영했던 지역인데 지금은 굉장히 퇴락했다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런 지금 과거에 굉장히 번영했던 지역이 쇠락해가는 그런 과정 이런 것들을 다시 되살려서 회복탄력적으로 도시가 다시 재생이 돼서 다시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하는 것이 또 다른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될 초점의 한 분야입니다. 거기에 관해서 원희룡 지사하고 헬렌 클락 뉴질랜드 전 총리가 서로 대담을 하는데 헬렉 클락 전 총리는 뉴질랜드를 직접 끌고 갔던 지도자이기도 하지만 이 분이 최근까지 UN의 UNDP의 수장을 지냈습니다. UNDP라는 것이 UN Development Programme인데 그러니까 개발원조기관의 수장을 지냈기 때문에 헬렌 클락 전 총리께서 제주도가 부딪힌 쇠락해 가고 있는 이러한 지역을 어떻게 되살릴 수 있느냐하는 부분 그리고 이건 꼭 제주도만이 아니라 한국과 세계 전체에 그러한 지역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지역들을 어떻게 회복탄력적으로 다시 재생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두 분이 담론을 나누실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세션이 될 거고요. 또 하나는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을 지내셨던 분이 오시는데 이 분이 문화부장관을 하실 때에 한국하고 굉장히 큰 인연이 있는데 그 외규장각 반환의 주역이었습니다. 자크 랑 전 프랑스 문화장관이 현직에 계실 때에 결정을 해서 이게 한국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하고 그리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얼마 전에 그만두셨습니다만 도종환 장관은 또 평창올림픽의 주역이셨습니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남북한의 교류협력이 활짝 문이 열렸고 또 그걸 계기로 해서 남북 정상회담과 미국 정상회담이라는 굉장히 놀라운 발전이 있었는데 그러한 차원에서 본다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스포츠 행사이긴 하지만 이게 평화를 위해서 굉장한 역할을 했다. 그런 차원에서 그 분들이 내일 서로 대담하는 프로그램이 있고 거기에 한국의 유명한 배우이신 유동근 배우가 같이 참여해서 문화와 평화라는 주제로 서로 토론을 하시도록 돼 있습니다.

[고영진] 사실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흥행역시 관심사인데요. 그런 면에서 올해 제주포럼은 어떻습니까?

[김봉현] 이번에 제일 큰 흥행이라고 할 수 있다면 역시 미중간의 대립 속에서 한반도가 과연 어디로 갈 것이냐 이런 주제에 대한 관심 이것이 굉장히 고조가 됐습니다. 언론 보도에 나왔습니다만 중국의 장쑤성 서기도 한국을 방문하고 있고 그런 분들이 한국을 방문하신 게 한국하고 여러 가지 협조사항 이런 것들을 협의를 하기 위해서 하신 게 아닌가 추측은 되는데 그만큼 미중간의 여러 가지 갈등과 대립 이런 것들 속에서 한국이 당연히 거기 포함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곧 9시부터 개최되는 세션이 굉장한 흥행의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보고요. 또 하나는 저희들이 문화프로그램으로서 문화 공연이 있습니다. 우리 제주도민들한테도 관심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고영진] 올해 제주포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제주포럼을 바라보는 그리고 함께하시는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봉현] 사실 제주포럼이 제주도에서 개최가 되고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의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제주도민들께서 많은 애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번에 사실은 굉장히 많은 분들이 등록을 하셔가지고 저도 솔직히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등록을 하셨습니다. 제주 도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고 또 이게 제주도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제주도만의 행사다 이렇게 우리가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이거는 세계적인 행사고 대한민국의 행사고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많은 7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와서 참석을 하시기 때문에 제주 도민들과 더불어서 세계적인 행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도민들께서도 제주도에서 개최되지만 세계적인 행사고 이게 앞으로 제주포럼이 세계에서 뛰어난 명품 포럼으로 발전을 할 수 있어야 된다 그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고요. 지금까지 많은 지원을 해주셔가지고 성공적으로 잘 개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제주 도청에서도 많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의 노력으로 그리고 우리 제주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크게 발전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성원을 보내주시고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영진] 바쁜 와중에도 함께 해주신 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님 감사드립니다.

[김봉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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