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경찰은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사고가 일어난 뒤 약 7초 만에 가라앉았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경찰국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사고 발생 시간은 밤 9시 5분이었으며, 10분 뒤 사고 발생 첫 접수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허블레아니와 충돌한 크루즈 '바이킹'이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운항하다가 , 다리 기둥 밑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허블레아니가 방향을 트는 순간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유람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숨졌고 7명은 구조됐지만 19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샘 수색 작업 이후 계속해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지만, 비로 불어난 수위와 빠른 유속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헝가리 경찰은 다뉴브강 하류가 이어지는 세르비아에도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했으며, 선박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정확히 언제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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