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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신임 주지로 임명된 현문스님은 방장스님의 뜻을 받들어 대중 화합 속에서 총림을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문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교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각오를 전했습니다. 

현문스님은 주지 소임을 맡아야 할 분들이 많은데도 방장 스님으로부터 지명을 받고 당황스러움 속에서 소회가 교차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현문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10몇 년 전에도 주지를 했고 지금 이 나이에 내가 주지를 해도 되겠나 하는 감회가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통도사에서 50년 넘게 밥을 먹은 사람으로서 부처님 시은을 갚고 방장스님 뜻을 받들어서 총림을 잘 가꿔 나가겠습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현문 스님에게 통도사 주지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총림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고, 현문스님은 종단에서 펼치는 백만원력결집불사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불지종가이고 총림이라서 모든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소임 자체가 큰 소임이라서 소임을 수락해 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총무원과 교구본사주지협의 등 모든 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현문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총무원에서 원장스님이 추진하고 있는 원력불사에 본사차원에서 전 주지 영배스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졌듯이 저 역시 관심을 가지고 적극 후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지난 1964년과 70년 통도사에서 조계종 전 종정 월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비구계를 수지했습니다.

이어 통도사 주지와 조계종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통도사 초대 방장을 역임한 전 조계종 종정 월하스님의 유지를 받드는 사업을 하는 영축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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