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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부장 진광스님이 10년 가까운 세월을 교육원에서 소임을 보며 진행한 활동을 중심으로 수행과 포교의 단상을 정리해 ‘나는 중이 아니야’란 제목의 책을 펴냈습니다.

이와함께 숲 전문가로 이름난 전영우 국민대 명예교수는 가람의 성쇠와 지속가능성을 산림자원의 측면에서 고찰한 ‘송광사 사찰숲’을 펴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10년 가까운 세월을 승가교육 현장에서 보내고 있는 조계종 교육부장 진광스님의 책 “나는 중이 아니야”

조계종 학인 염불대회부터 학인 외국어 스피치 대회, 토론대회, 설법대회까지 사상 초유의 행사들과 스님들의 해외 순례를 차질없이 수행한 끝에 얻어진 값진 기록입니다.

올 가을로 예정된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임기 만료에 따라 역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보고서 내지 졸업 작품과 같은 것입니다.

(인서트1) 진광스님/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모든 스님들의 피와 땀과 열정의 소산이기 때문에 9년 동안의 보고서이자 졸업작품 같은 것인데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 분들에게 보내는 찬가 내지 송가입니다”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회향한 경험들은 한국불교 장자종단으로서 조계종단과 승가에 대한 깊은 애종심과 신뢰로 아로새겨졌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원 사업에 동참한 스님들의 열정에서 한국불교의 가능성과 비전에 대한 확신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인서트2) 진광스님/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함께 진리를 구하고 행화로써 실천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는 길에 전법교화를 할 수 있는 길에 스님들도 불자들도 다같이 나선다면 불교가 이 시대의 등불과 목탁 구실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겠나...”

130여회의 순례 경험이 새로운 희망과 깨달음을 가져다줬다는 진광스님은 후배들 또한 순례를 통한 성취를 기원하며 스스로도 올 가을 새로운 만행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숲과 나무에 관한 20여권의 저서를 통해 숲 전문가로 이름난 전영우 국민대 명예교수가 펴낸 ‘송광사 사찰숲’

가람의 성쇠와 지속가능성을 산림자원의 측면에서 고찰한 이 책은 국내 유일의 사찰 산림기록인 ‘조계산송광사고’ 산림부를 통해 조선시대 국가지정 산림의 지정, 관리, 운영 실태를 밝히고 있습니다.

천년 세월 명산 속에 명찰이 존립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힌 저자는 앞으로 천년을 준비할 사찰숲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고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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