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이른바 ‘과잉연결 시대’에 자발적 고립을 통한 단절의 경험을 하는 ‘사일런트 피크닉(Silent Picnic)’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진흥원이 지원하고 비영리 법인 다나가 운영하는 청년문화공간 숨도는 26명의 청소년이 지난 26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사일런트 피크닉을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일런트 피크닉은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일종의 묵언 프로그램으로, 내면의 숨 틔움을 위한 청년 공간으로서의 숨도의 성격에 부합한다고 숨도 측은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휴대폰과 책, 음식, 말, 잠은 안되고 생각은 가능한 ‘5無 1有’를 지키면서 평소에 접하기 힘든 ‘침묵’을 경험함으로써 디지털 다이어트, 마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숨도 측은 전했습니다.

숨도 측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하며 매년 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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