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서 자료사진

5월 마지막 토요일인 25일 경북 울진의 낮 최고기온이 36.6도까지 치솟는 등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해수욕장 등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유명 음악가의 모습이 대형 모래 조각으로 전시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가족, 연인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외국인들은 상의를 벗고 해변 스포츠나 태닝을 즐겨 한여름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릉 경포와 속초, 양양 낙산 등 강원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에도 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특히 올해 첫 열대야로 밤잠을 설친 강릉시민들은 아침부터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자 해변으로 피서했습니다.

백사장 옆 송림 속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낮잠을 즐기거나 가족 또는 친구끼리 둘러앉아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며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경남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와 사천 바다 케이블카에 올라탄 관광객들은 남해안 바다와 섬이 한눈에 내려다보며 무더위를 지나갔습니다.

이른 더위에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 전남 나주 중흥 골드스파, 여수 디오션리조트 등 도심 속 물놀이장도 붐볐습니다.

'축제의 계절'답게 다양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에서는 '소백산 철쭉제'가 열렸으며, 전남 곡성 섬진강 기차 마을 일원에는 수백만 송이 장미를 피운 '세계 장미축제'를 가졌습니다.

광주 도심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5·18 최후 항쟁지인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과 금남로에서는 청소년 축제 '5·18 레드페스타'가 열렸습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가 지났지만, 주말을 맞아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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