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명예회장의 조카인 구본형 씨가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구 씨가 수사를 받다가 지난해 10월 네덜란드로 출국했으며 현재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구 씨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코스닥 상장 게임회사를 인수하고, 페이퍼컴퍼니 임원들과 서로 고가에 주식을 사고팔아 시세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구 씨는 지난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주가를 조작해 139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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