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원테크노파크 수소탱크 폭발사고에 대해 경찰이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오늘(24일) 오후 2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합동감식반은 전력 발생 장치부터 수소탱크까지 시스템 오류를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식에는 시설운영업체와 관리업체, 설치업체 관계자도 참석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압력에 의한 폭발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장시택 강릉시 부시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외부 충격은 없었으며 압력에 의해 수소탱크가 폭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폭발사고가 난 수소 저장탱크의 시공과 설치, 운영 과정에서 담당 업체가 부실 안전점검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사고가 난 수소 저장탱크는 지난해 11월 설치작업을 시작해 지난 4월 마무리 됐으며, 이번 달 말까지 1천 시간 이상 시험가동을 거쳐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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