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사건 관련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 씨 소속사 대표 김 모씨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장자연 사건 조사결과 발표 당시 검찰에 수사를 권고한 김 대표의 위증 혐의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사위는 김 대표가 2012년 11월 열린 이종걸 의원의 명예훼손 재판에 출석해 위증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관련 수사를 개시해줄 것을 검찰에 권고했습니다.

당시 이종걸 의원은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장 씨가 조선일보 임원을 술자리에서 모셨다는 내용이 있다고 발언해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정에 출석했던 김 대표는 장 씨가 숨진 뒤에 조선일보 방 사장이 누군지 알았다며 허위 증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팀을 배당해 과거사위가 제출한 진상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김 대표를 상대로 관련 의혹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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