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매물 대부분 소진

 

  지난해 12월 수도권 3기 신도시를 발표한 이후 1, 2기 신도시 아파트갑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서울 아파트값 약세는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잠실 등 일부 재건축 단지의 시세는 최고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1와 2기 신도시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수도권 1, 2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3기 신도시를 발표한 지난해 12월 24일 보다 평균 0.6% 하락했습니다.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한 9.13대책 등이 적용된 서울 아파트값이 0.49% 떨어진 것보다 하락폭이 큰 것입니다.

신도시별로는 위례가 2.27%로 1, 2기 신도시를 모두 합쳐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여기엔 당초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위례역이 착공조차 하지 않은데다, 노면전차인 트램(Tram)사업이 지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 수원 광교신도시 하락폭(1.47%)로 두 번째로 컸으며, 1기 신도시 분당(1.03%)과 평촌(0.64%)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1기 신도시 가운데 부천 중동(1.37%)과 양주 신도시(1.44%)는 1%이상 올라, 3기 신도시 발표의 직접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28주 연속 하락하는 등 약세가 지속됐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주간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변동률’에 비해 낙폭(0.01%P)은 둔화됐지만, 하락기조는 계속됐습니다.

특히, 잠실과 개포 등 강남권의 대표 재건축단지 매물이 상당히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저점을 찍고 자금력있는 투자수요가 소폭 살아나면서, 호가 매수세가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구별 아파트값을 보면, 마포구와 성동구의 둔화세가 두드러졌고, 경기도는 과천과 하남이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오피스텔 거래량도 지난해 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상업용 오피스텔 거래량은 1년 전 보다 24.4% 감소했습니다.

다만, 입지 선정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도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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