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긴급 영상회의 주재…산업부 “예외적으로 일어난 불행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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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오늘 강원테크노파크 수소탱크 사고현장을 긴급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 앵커 >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내세운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오전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사고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소경제를 내세운 정부가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난 강릉벤처공장은 산업부가 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R&D 과제를 시행해 지난 3월 과제를 완료한 후 실증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업에는 국비 45억원을 포함해 모두 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강릉 사고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로 만들어 저장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구개발(R&D) 실증사업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실험이기 때문에 규격화돼 있지 않은 과정에서 예외적으로 일어난 불행한 사고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산업부로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수소충전소 확대와 수소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최근 철도와 수소충전소간 이격거리를 줄이는 등 규제완화에 나선 상황에서 수소탱크 사고가 발생해 당혹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수소충전소와 경우가 다르다고 하지만 수소탱크의 가공할 폭발력을 확인한 사고였기 때문입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오전 관계자들과 긴급 영상회의를 가진 후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산업부는 수소경제 추진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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