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가  실시한 '2018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말 곤충업 신고자는 2천 3백 18곳으로 전년도의 2천 백 36곳에 비해 8.5% 늘어났습니다.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가 천 3백여곳으로 가장 많았고, 장수풍뎅이 4백 20여곳, 귀뚜라미 3백 90여곳, 갈색저거리 2백 90여곳 등 이었습니다. 

곤충별 판매액으로는 점박이꽃무지가 백 53억원이었고, 귀뚜라미 46억원, 갈색저거리 27억원, 장수풍뎅이 26억원 등 총 3백 7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가 22억원으로 전년도의 8억원에 비해 175%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곤충 판매액은 누에·벌꿀을 제외한 식용과 학습애완용, 사료용, 천적 곤충에 대한 1차 생산액으로,  이를 이용한 2차 가공품은 대부분 제외돼 있어 실제 산업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5백여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4백 20여곳, 경남 2백 50여곳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8년말 기준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지자체를 통해 조사하는 행정 조사로, 조사기간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였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곤충산업 육성 정책 수립과 정부 혁신에 활용하고, 지자체, 관련단체, 연구소 등에 제공해 유통활성화와 제품개발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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