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덴마크 수교 60주년과 '상호문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방한한 덴마크의 프레데릭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덴마크 왕세자와 왕세자비를 접견하고 인사말을 통해 "양국 수교 60주년과 '상호 문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경제·문화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한이 양국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양국 국민들의 마음이 더 가깝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 덴마크는 올해를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상호 문화의 해' 덴마크 후견인은 메리 왕세자비가, 한국 후견인은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맡았습니다.

이에 대해 프레데릭 왕세자는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은 양자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앞서 방한했을 때에는 IOC 위원으로 왔는데, 이번에는 대규모 비즈니스 사절단과 공식 방문을 했다"며 "사절단에는 헬스케어와 식음료품,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덴마크를 대표하는 기업 45개 이상이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당면한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내외는 DMZ를 직접 방문해 한반도 정세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는 오늘부터 사흘간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동안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고 비무장지대 방문과 덴마크 기업인 면담 등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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