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오늘(19일) 기해년 하안거 결제 법회를 봉행하고, 3개월 동안의 정진에 들었습니다.

신흥사 설법전에서 봉행된 하안거 결제법회에는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과 도후스님, 지원스님,백담사 유나 영진스님, 기본선원장 대전스님, 향성선원과 백담사 무문관, 종립기본선원에 방부를 들인 수좌스님 등 사부대중이 동참해 신흥사 조실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생전 육성 법문을 들으며 올곧은 수행 의지를 다졌습니다.

설악당 무산 대종사는 생전 육성 법어를 통해 “옛 사람들은 마음을 고요하게 가졌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 처소를 고요하게 가진다.”는 만해 스님의 법문을 전하며, “깨달았으면 깨달음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왜 깨달아 가지고 깨달음과 화두에 중독돼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설했습니다.

설악당 무산 대종사 생전 육성법문 - “입을 열면 다 죽는 것, 열지 않아도 다 죽는 것, 언제 어디로 가나 따라다니는 의단(疑團) 덩어리, 이제는 깨트려 버려라, 버릴 때가 됐다.”

신흥사와 백담사 등 3교구 기해년 하안거에는 향성선원과 무문관, 조계종립기본선원에 모두 50명의 수좌스님들이 방부를 들이고 용맹정진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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